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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주식투자 단타가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요즘 많은 개인투자자분들이 단타매매를 하고있습니다. 더이상 한국에서는 중장기투자가 맞지않는다며 여러 카페나 투자클럽 등에서 단타를 가르치고 배우며 또 연습하고 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왜 개인투자자가 단타를 하면 망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합니다.



단타가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세금과 수수료때문입니다. 키움증권기준으로 세금과 수수료는 0.33정도였지만 6월 1일부터 세금이 0.05%씩 낮아지면서 코스피 코스닥 모두 세금과 수수료 합계가 0.28%가 되었습니다.


왜 이 0.28%의 세금과수수료때문에 단타가 망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타는 주로 1000만원 미만의 투자금을 가진분들이 단기간내 고수익을 올리기위해서 회전율을 높입니다. 회전율을 높인다는것은 말그대로 매매횟수를 늘린다는 것이죠. 그렇게 계속 매매를 통해서 짧은 수익이라도 여러번 먹게되면 그게 쌓여서 큰 수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면 매매횟수를 늘릴수록 그에 따른 세금과 수수료 역시 엄청나게 늘어나죠.


예를들어보겠습니다. 1000만원투자금으로 단타를 1번하면 약 28,000원의 세금과 수수료가 붙습니다. 10번을 매매하게되면 약 28만원으로 늘어나죠. 그리고 50번을 매매하게되면 140만원 가량 세금과 수수료가 붙게됩니다.


단타스캘핑을 자주하는 분들같은 경우에는 장이 열리는 6시간 30분동안 보통 10번정도에서 많이하시는 분들은 50번이상 매매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00만원으로 하루 50번을 매매하게되면 수익과 손실을 제하고 그냥 사라지는 돈이 무려 140만원입니다. 원금대비 -14%인 것이죠.




쉽게 말하면 매매횟수가 늘어날 수록 세금과 수수료가 엄청나게 늘어나기때문에 결국 단타나 스캘핑 매매를 많이하게되면 결국 빠른 속도로 계좌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매매횟수가 많더라도 승률이 높고 수익만 잘나면 결국 수익이 나지않느냐 말이죠.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확률의 법칙이 존재합니다.


학창시절 주사위게임을 통해 확률에 대해서 공부하신 분들이 많으시죠. 처음에는 특정 숫자(승률)가 많이 나오더라도 그  경우의 수를 늘리게되면 결국 확률은 6분의 1에 수렴하게 됩니다.


주식투자도 아무리 공부를 많이하고 노력을 많이한다하더라도 주식의 경우의 수는 상승과 하락 크게 2가지, 결국 매매횟수를 늘리면 상승과 하락에 대한 베팅은 결국 5 : 5에 가까워진다는 것이죠.


그리고 주식투자에서 자신이 베팅을 했는데 상승과 하락 확률이 5 대 5만 되더라도 굉장히 높은 것입니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의 승률은 30%를 넘기기 힘들다는 것을 가정하면 결국 단타와 스캘핑같은 단기매매는 낮은 승률에 세금과 수수료문제가 더해져 중장기투자보다 훨씬 빠르게 계좌가 망가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장초반에 수익을 냈다가 장중후반에 수익은 커녕 마이너스가 되는 이유가 바로 이때문입니다. 실력을 떠나서 기본적으로 매매횟수를 늘리면 세금과 수수료 그리고 확률의 법칙에 빠질 수 밖에 없기때문입니다.


그럼 단타나 스캘핑으로 수익을 낼 수 없나요? 라고 물어보신다면 물론 가능은 합니다. 위에서 설명해드린 확률의 법칙을 피하면 됩니다.


쉽게말하면 단타를 하되 하루에 1~5종목정도만 매매해 매매횟수를 줄이는 것이죠. 자신이 주식투자 승률이 높다면 매매횟수를 줄여보세요. 그럼 확실하게 수익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게 확률의 법칙에 빠지지않으면서도 세금과 수수료가 많이 나가지않기때문에 단지 내 실력만 어느정도 갖춰진다면 단타로도 수익을 낼 수가 있죠.


그리고 하루 일정 수익이 났다면 더이상 매매를 하지않고 쉬는 것 역시 좋은 전략이 됩니다. 오늘이 아니더라도 내일이 또 있기때문이죠. 매일 매일 시장을 주도하는 주도주나 테마가 있는데 그날 하루 시장을 주도하는 주도주나 테마주 하나만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확실하게 수익을 챙기면서도 리스크를 줄일 수가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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